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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얼 서린 경교장을 살리자 / 서울신문 1998년 8월30일
경교장  2004-01-24 17: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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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복원운동전개
김구 선생 만년 자취 밴 곳 국가문화재 지정요구, 국회서 새달 안건으로 다뤄

백범 김구 선생의 얼이 서린 경교장을 복원하자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경교장은 선생이 해방 직후인 45년 11월 환국한 뒤 안두희에게 암살당한 49년 6월까지 3년 7개월을 집무실 겸 거처로 썼던 곳. 해방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민족단결을 위해 고뇌하던 선생의 만년 자취가 배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임시정부 포고령을 선포하고 신탁통치 반대성명을 발표했으며 수백명의 대학생들이 선생의 북한 방문을 막기 위해 시위를 하기도 했다. 선생이 쓰러진 곳도 이곳이다.
  일제 때 광산 갑부였던 최창학이 35년 2층 석조 건물로 지어 무상 임대한 경교장은 선생이 암살된 뒤 자유중국 대사관, 미군 주둔지, 베트남 대사관으로 쓰이다 68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의 소유가 됐다. 1층은 병원 사무실로, 피살현장인 2층은 의사 휴게실 등으로 쓰이고 있다.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상임대표 김인수)은 96년부터 대국민 서명, 국회 청원 등을 통해 복원운동을 꾸준히 펼치며 국가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한때 병원측이 철거하려는 사실을 알고 철회시키기도 했다.
지난 29일 뜻을 같이하는 시민 단체, 학계인사와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방치된 경교장을 둘러 보았다. 이 단체를 중심으로한 복원요구를 받아들여 국회문화예술소위위회는 다음달 정식 안건으로 다룬다.
김 상임대표는 "겨레의 사표인 선생이 돌아가신 지 50년이 다 되도록 경교장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후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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